
5월23일. 14개월만에 방문한 내 고향 (목포역)

버스를 타고 압해도에 사는 동생네 집으로 향했다
정류장에 내리니..웬 긴머리 아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내앞에 섰다
ㅎㅎㅎㅎ대학교에 다니는 조카였으~~

신안군 압해면에 있는 여동생 집~
이 집 지은지 벌써 15년이 넘었다. 서울에서 새 가구 한차 싣고서 남동생이 내려 갔었는데..ㅎ

화단에 가득 피여있는 양귀비꽃..번식력이 무지 좋아서 해마다 많아진단다

이건..이름을 모른다 대문 옆에 피여 있던데...잎사귀가 크로버 비슷하던데..

이것은 시골집 울타리에 쭉~있는것~꽃이 이뻐서 찍었는데 이름을 몰라요~ㅎㅎㅎ

모내기 할려고 하우스에서 모 판에 재배하는것~담주에 모내기 한다고한다~

고추나무~~난...이렇게 비닐속에 있는것 첨 봤다~ㅎㅎㅎㅎ

마당에 있는 배나무.. 열매가 열렸어요~

이건 감나무(대봉)..5그루 있는데 가을이 되면 우리 집으로 온다~ㅎ


이눔들..날보고 얼마나 짖어대는지~~ㅎㅎㅎ

가까이 갔더니 손 잡아달라고 꼬리 흔들며 좋아하던지~
강아지 키우는건 좋아하진 않지만 애들이 왜케 귀여울까~ㅎㅎ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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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일하게 시골에 시집간 울 셋째 여동생~
농사를 지을줄 몰라서 첨엔 고생도 많이 하더니
이젠 베테랑 농사꾼이다
처음으로 농작물 구경하는 나를 따라 다니며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
밭에는 이것저것 참 많이도 심어 놨어요
오이.토마토.가지.도라지.수박.두릅나무.상추.쑥갓.참나물 등등 셀수없이 많은것들..
제부가 마눌 흉보며 한마디 하드라구요~노인네 처럼 꼼지락 거리며 일거리를 만든다고~
천성이 부지런하고 남 주기를 좋아해서 그런걸 어떡하냐고요~~ㅎㅎㅎ
그래서 "그건 집안 내력이요~있는것 나눠 먹는건 흉이 아니니께 뭐라하지 마쑈~"ㅋㅋㅋㅋ
힘든 도시생활에 찌들어서 살다가 잠깐 다녀온 시골집 이지만 마음이 평온해지고 기쁨이 가득한
행복한 나드리 였어요~*^^*~